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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雪山)
좁은 잎(細葉)에 전형적인 희엽으로 신아 붙임이 좋아 대주로 키우기에 적합하다. 백호반(白虎斑)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오래된 품종이다. 옛날에는 부귀란이 서민에게는 도저히 손에 넣을 수 없어, [설산]의 그림을 보고 만족했다고 한다. 현재는 입문품종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어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강건하고 아름다운 품종이다. 감성(紺性)이 좋은 잎은 끊어짐이 좋은 백호반(白虎斑)을 띄운다. 본 종도 음지에서 재배하면 무늬가 잘 나온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대사환(大蛇丸)
잎 폭이 넓은 감복륜(紺覆輪) 품종이다. 감호(紺縞)와 감복륜 종은 무늬로서는 그다지 눈에 썩 잘 들어오지는 않으나, 이 외로 수수한 깊은 맛과 매력을 느끼는 애호가들도 많다. 본 종은 [대파청해호(大波靑海縞)]로 취미가가 입수한 것이지만, 붙음매의 형태와 잎 모양, 그리고 뿌리의 색 등등 [대파청해]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실생으로 만들어진 품종으로 생각되며, 예의 고정성도 확인하여 [대사환(大蛇丸)]으로 가명을 붙여 증식에 노력하고 있다. 볼륨 있는 잎 자태로 차분한 무늬와 함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넓은 잎에 감복륜을 두르며, 감의 중통(中通)과 감호(紺縞)도 흘린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대파청해]형태와 다른 파형이다.
준(隼)
여러 가지 변화 종의 모종(母種)으로 유명한 [서출도(西出都)]에서 이 품종도 출현하였다. 모종에서는 비교적 나오기 쉬운 품종으로 [진학(眞鶴)]이 있다. 또, 돌연변이로 나온 품종에는 [옥금(玉錦)]이 있고, 이 돌연변이로 출현한 것은 모종을 오랫동안 재배해도 [진학]처럼 쉽게 출현하지 않는다. 이 [준]도 [옥금]처럼, 돌연변이로 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형으로 입엽에 잎 간격이 조밀하고, 잎 유지가 좋다. 이 특이한 잎 자태로 인기가 좋다. 예의 안정성은 높지만, 드물게는 모종으로 되돌아가는 자(子)가 나올 수도 있다. 잎 겹침이 좋은 입엽성이며, [은세계(銀世界)]와 같이 잎 끝이 둥글지는 않고, 잎 끝이 뾰족하다. 절입복륜(切込覆輪)으로, 니축에 니근이며, 붙음매는 파형이 있는 일자형이다.
청왕금(靑王錦)
중형에 광택이 좋은 품종으로 전형적인 희엽에, 산뜻한 인상을 주는 아름다운 품종이다. 옛날의 해설서에는 [기주청왕(紀州靑王)]으로부터 변화한 것, 이라는 기록이 있다. 현재에서는 그 [기주청왕]과 별개로 독립적인 존재이다. 무늬는 맹황색(萌黃色)으로 나와, 잎이 자람에 따라 황호(黃縞)가 되는 약간의 후천성(後天性) 품종이다. 무늬가 확실하게 되는 과정에서 운(雲)을 띄운다(무늬의 발색이 일정치 않아 일시 흐릿한 虎와 같은 상태). 본 종이 복륜으로 변화하면 [청왕복륜(靑王覆輪)](미등록)으로, 산뜻한 복륜으로 인기가 높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청해(靑海)
이처럼 잎 자태와 이름이 딱 들어맞는 품종도 흔치 않을 것이다. 두껍고, 둥근 잎이 축(軸)의 기부로부터 반원을 그리듯이 만곡 한다. 옛날에는 '청해파(靑海波)'라 불렸다. 꽃도 핑크색이 강한 큰 꽃으로 꽃 변이로도 인기가 높다. 이 데굴데굴한 잎 자태와 여느 모양과 다른 아름다운 꽃으로, 무지 엽 변이 품종 중에서도 항상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오랜 명품이다. 튼튼하여 번식력도 강해, 현재는 가격이 저렴해져서 입문하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좋은 품종이다. 짙은 감(紺)의 잎은 두껍고 넓으며 잎 길이는 짧다. 잎의 홈은 깊고, 강하게 만곡(灣曲)한다. 니축에 옅은 니근으로, 붙음매는 산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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