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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란(풍란)

금두, 호박전, 극황, 귀청옥, 국광전

by faithrang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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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황(極黃)
양란(洋蘭)과 풍란과의 교배종인 황화(黃花)로, 한 번 더 풍란과 교배한 것이다. 극황(極黃)의 꽃 색 이외는 잎의 모양과 꽃의 모양에서는 풍란다운 점이 많다. 꽃은 처음 연한 황화로 피기 시작하지만, 차차 짙은 황색화가 된다. 현재 꽤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고, 이 [극황(極黃)] 외에도 여러 가지 가명이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 꽃을 즐기기 위해, 일반인에게 환영받는 품종이다.
 
금두(金兜)
약간 직도형(直刀型)의 잎에 완성도가 좋은 중형 품종이다. [보금(寶錦)]과 혼동하기 쉽지만, [보금]은 가을에 들어서면서 백색에 가까워지지만, 극황색으로 변하는 것과 잎 모양이 희엽, 잎의 광택 등이 본 종의 특징으로 구별하는 방법이다. 두꺼운 잎으로, 약간 후천성(後天性) 황호(黃縞)가 들어간다. 무늬는 신아에서부터 확실하게 보이지만, 맹황색(萌黃色)으로 나와서 극황색으로 확실하게 선명해진다. 가을에 특히 황색의 선명함은 부귀란 중에 으뜸이다. 잎은 두껍고, 촉촉한 느낌에, 매끄럽고 결이 곱다. 본 종이 복륜으로 변한 것이 [금갑복륜(金甲覆輪)]이다. 니축에 뿌리는 옅은 니근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호박전(琥珀殿)
본 종은 [호박(琥珀)]에서 돌연변이로 싹(芽) 변이한 것이다. 모종의 백호반(白虎斑) 예(藝)에 백복륜(白覆輪)이 들어간, 호복륜(虎覆輪)이라는 이예품(二藝品)이 되었다. 이처럼 돌연변이로 싹 변이한 것은 매우 드물게 나오는 확률로서,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긴 역사 중에 최근에도 [청해(靑海)]나 [이세왜계(伊勢矮鷄)] [옥금강(玉金剛)] [영충(鈴蟲)] 등에서 변이 품들이 미등록인 상태로 조용히 증식되어, 앞으로 명품의 자리로 가기 위해 등록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이 하나의 예를 가진 부귀란(富貴蘭)으로서 등록되었든 품종들이, 이제 일예(一藝)가 더해진다는 것은, 매우 높게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증식 품이 때때로 유통된 적은 있지만, 아직 수가 적어 인기가 높은 이예품으로, 2005년도 신 등록품이다. 잎, 축, 뿌리의 특징은 모종인 [호박]과 같으며,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귀청옥(貴靑玉)
두엽 품종에 들어가지만 두엽이라 부르기는 약간 크지 않을까 하는 인상을 준다. 다만 그 이름대로 잎 겹침이 좋고, 길이가 흐트러지지 않고, 가지런한 아름다운 자태가 돋보인다. 특히 축(軸)은 약간의 흐린 끼가 있으나, 뿌리는 깨끗한 청근이다. 두엽 중에도 [두환(兜丸)]이 나오기까지는 인기가 높았다. 성질이 강건해서 재배하기가 쉬워, 초심자에게 적격인 품종이라 할 수 있겠다. 잎 끝이 둥글고 단정한 모습이다. 약한 햇빛으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
 
 
 
국광전(國光殿)
대형으로, 약간 입엽에 노수엽도 섞이는 감복륜(紺覆輪:萌黃의 中斑)이다. 그렇지만 바탕의 녹과 무늬의 맹황색(萌黃色)과의 콘트라스트가 나빠, 언뜻 보기에 무지 엽으로 보인다. 가까이 놓고 유심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차분한 무늬가 들어있다. [대팔주(大八洲)]의 모종(母種)으로 수는 적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꽃망울은 황색으로, 개화는 옅은 크림색이다. 산지는 어디인지 확실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본종은 1939년도(명감 1호)부터 '흑광전(黒光殿)'로 했다가, 1943년도부터(명감 4호)는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그루의 자태나 인상에서 아마미 풍란의 느낌을 받는다. 짙은 니축에 보통의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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