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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천(天之川)
대형 종으로, 잎 폭은 보통이지만, 길이가 길다. 어린잎이 나올 때는 설백(雪白)의 바탕에 가는 감복륜(紺覆輪)이 들어간다. 그 후에 잎 끝으로부터 녹색이 증가하며, 별 모양의 백호반(白虎斑)을 남긴 후 어두워진다. 감복륜(紺覆輪)은 [진학(眞鶴)] 등과 같은 중투(中透)의 예와 달라서 경계가 확실치 않은 이질감이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호반이지만, 본 종이 발견된 후, 九州産 야생종에서 같은 모양의 예가 몇 가지 발견되었다. 그리고 본 종은 실생품도 나와 원종(本性品)과 완전 같은 예를 하고 있으며, 많은 수가 시장에 나와 저렴한 가격으로 입수가 쉽다. 옅은 니축에 뿌리는 도근(桃根)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금은나사호(金銀羅紗縞)
나사엽(羅紗葉)으로 인기 있는 [금은나사(金銀羅紗)]의 실생 작품으로, 나사엽 이면서 황호(黃縞)로 이예품(二藝品)이다. 실생의 호(縞)는 변화가 심하여, 어릴 때는 무늬가 좋아도, 커지면 무지 엽으로 될 수도 있으며, 본 종과 같이 처음에는 편호(片縞)여도, 크게 되면서 무늬가 좋아지는 것도 있다. 독특한 나사지에 황호(黃縞)가 들어, 아주 귀중한 품종이라 하겠다. 이처럼 이예품은 앞으로 부귀란계에 중심을 이룰 것 같고, 한 개체로서 소중하기 때문에 증식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좁은 잎이지만 두꺼운 잎으로 직선적인 나사엽에 황호(黃縞)가 들어간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천우(天優)
대형의 황복륜(黃覆輪) 품종이다. 규슈(九州)산의 청축(靑軸), 청근(靑根)의 황호(黃縞) 품종인 [천수(天樹)]의 싹 변화로, 산채 될 당시부터 신아(新芽) 상태로 붙어 있던 복륜이다. 부모의 縞 개체(천수)는 산에서 발견된 당시에는 입엽으로 [도우이중(都羽二重)]과 같은 형태였으나, 廣島縣의 와타나베(渡邊那彦) 씨가 재배하는 동안 현재의 희엽으로 변화했다. 그는 이 縞를 '天樹'라고 이름 붙였고, 산에서부터 붙어있던 첫 번째 신아(子), 복륜을 '天優'로 명명했다. 청축, 청근의 복륜은 아직 품종 수도 적어, [청량전(淸涼殿)]과 함께 앞으로 부귀란계를 이끌 품종이라 할 수 있다. 2011년도 일본 부귀난회 신 등록 품이다. 잎 살이 두껍고 넓은 희엽으로, 약간 후천성의 황복륜(黃覆輪)이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취화전(翠華殿)
축(軸)의 기부가 크고, 잎이 두꺼운 두엽으로, 소형이면서 볼륨 만점의 잎 자태로 인기가 높다. 잎 자태만으로도 두엽으로서 평가할 수 있는데, 꽃 변화로서 유명한 품종이다. 그 이름대로, 녹이 진한 조복륜(爪覆輪) 꽃으로, 잘 피면 바닥이 흰 녹색의 꽃으로 보인다. 두엽으로 녹복륜화로서 10년 정도 전에 데뷔해, 미등록 인체로 한때를 풍미 한 품종이다. 산지는 南九州로, 25년 정도 전의 발견되었다. 돗토리(鳥取)의 취미가 난실에서 15년에 걸쳐 재배 증식되어, 10년 정도 전에 '吉田淸降'씨가 [취화전]이라고 이름 붙여 세상에 내보낸 것이다. 잎은 축으로부터 수평에 가깝게 나오는 잎으로, 바탕이 짙은 감에 정연한 희엽으로, 끝이 아래로 꺾인다. 최근에는 실생 종이 나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서출도(西出都)
잎 끝은 힘이 있고, 둥글며 두꺼운 중형 종이지만, 재배에 따라 다소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교토(京都)에서 채취된 것으로, 서쪽의 도시로부터 나온 것이라 해서 [서출도(西出都)]로 명명했다 한다. 힘이 있는 잎 끝은 둥글게 마무리되고, 선천성(先天性)으로 백복륜(白覆輪)에 녹색이 끊어졌다 이어지는 호(縞)가 흐른다. 많은 변화 품종의 모종(母種)으로 인기가 높다. 직도형(直刀型)에 입엽으로 되면 [은세계(銀世界)], 중투(中透)로 바뀌면 [진학(眞鶴)], 어린잎이 나올 때는 크림색에서, 아래 잎은 황색으로 된 [황금학(黃金鶴)], 새잎에서 아래 잎까지 극황색(極黃色)의 심복륜(深覆輪)으로 변환 [왕관(王冠)], 소형에 만곡엽(灣曲葉)으로 변화하는 [옥금(玉錦)]등등 변화 품종이 많아 인기가 높다. 자신의 난대에서 변화를 꿈꾸며, 많이 기르고 있는 취미가들 도 있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